네바다 주지사 조 롬바르도(Joe Lombardo)는 베테랑 게임 업계 임원인 마이크 드레이처(Mike Dreitzer)를 네바다 게임 규제 위원회(NGCB)의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드레이처는 오는 2025년 6월 22일 현재 회계연도 입법 세션 종료와 함께 사임하는 커크 헨드릭(Kirk Hendrick) 위원장의 후임으로 자리를 이어받게 됩니다.
올해 초 사임을 발표한 헨드릭 위원장은 이번 리더십 교체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드레이처의 임명을 전폭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그는 두 사람이 약 30년 전 네바다 법무장관실에서 함께 일하던 시절부터 이어진 오랜 전문적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헨드릭 위원장은 “마이크와 저는 법무장관실에서 근무하던 시절부터 긴밀한 업무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그의 위원장 임명을 환영하며, 원활한 인수인계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크 드레이처는 게임 산업의 규제 준수, 장비 공급, 그리고 규제 정책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는 최근까지 라스베가스를 기반으로 한 게임 장비 공급업체 Gaming Arts의 최고경영자로 재직했으며, 이 회사는 현재 머커 게이밍(Merkur Gaming)에 인수되는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규제 승인 대기).
드레이처는 그 이전에는 Ainsworth Game Technology 북미 지사의 사장과 BMM 아메리카의 최고 운영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게임 콘텐츠 공급업체 G3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네바다주 부법무장관으로 공직을 수행하며 네바다 게임 규제 위원회(NGCB)와 네바다 게임 위원회를 대변한 바 있습니다.
조 롬바르도 주지사는 “마이크는 게임 규제와 산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입니다. 그는 현재와 미래의 과제를 슬기롭게 이끌 적임자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드레이처의 위원장 임명은 네바다 게임 산업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시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2025년 2월, 네바다주는 12억 2천만 달러의 게임 수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2월 대비 9.3% 감소한 수치입니다. 라스베가스 스트립(Las Vegas Strip)에서는 감소폭이 더 커, 전년 대비 13.8% 하락한 6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달에는 슬롯머신과 테이블 게임 모두에서 수익 감소가 발생했으며, 특히 바카라와 블랙잭 부문에서 타격이 컸습니다.
업계 분석가들은 관광 감소, 플레이어 행동 변화 그리고 경제적 압박 등을 하락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드레이처는 민간 기업 운영과 공공 법무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규제의 현대화와 시장 변화에 발맞춘 제도 개편에 중점을 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NGCB(네바다 게임 규제 위원회)는 네바다 게임 산업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는 핵심 기관으로, 관련 법률을 집행하고 면허 사업자들이 엄격한 규정에 부합하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드레이처의 리더십은 현재의 시장 압박 속에서도 안정성을 제공하고, NGCB가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2025년 6월, 커크 헨드릭 위원장이 퇴임한 이후 공식적으로 위원장직을 시작하게 됩니다.